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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고퍼우드 G110 6개월 사용기, 입문용 통기타 추천

by 세모지97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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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악을 참 좋아합니다. 노래 듣기도 좋아하고 부르기도 좋아하는데요. 악기를 배워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고 멋있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해보고 싶어서 초보자가 쉽게 입문할 수 있는, 독학이 가능한 악기가 뭐가 있나 찾아봤더니 통기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입문용 통기타를 찾아보았지요. 그중에서 선택한 게 바로 고퍼우드 G110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고퍼우드 G110의 바디입니다.

 

고퍼우드 G110의 바디입니다. 뚱뚱하지 않고 얇게 잘 빠져서 키나 덩치가 작은 분들이 사용하기 알맞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좋을 것 같고요. 다만 단점으로는 앉아서 기타를 연주할 때 상체 길이가 긴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께서는 G100 모델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입문용 통기타가 굉장히 많잖아요? 10만원 중후반대 제품들. 데임이라던지 콜트, 삼익악기 기타들 다 비슷비슷한 소리를 낸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굳이 제가 고퍼우드를 선택한 이유는 디자인 디테일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입문용 통기타들은 디자인이 너무 평범했습니다. 그런데 고퍼우드 제품들은 헤드에 십자가 모양으로 음영 디테일이 있더라고요. 이런 디테일을 보여주는 기타라면 다른 마감처리들도 깔끔하겠다 싶었습니다.

고퍼우드 기타의 핵심 사운드 필러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입문용 기타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디테일입니다. 바로 사운드필러인데요. 기타 바디 안쪽에 검은색 기둥 보이시나요? 저게 바로 사운드필러인데 끼웠다 뺐다 할 수 있습니다. 장착 여부에 따라 소리의 울림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사실 초보자 입장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저런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 쓰는 기타라는 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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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제가 6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다른 제품들보다 월등히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에 다시 기타를 구매해야 한다면 또다시 이 제품을 고르겠습니다. 위에서 서술한 디테일적인 부분들이 다른 기타들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입문용 통기타 중에서는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사실 6개월 정도 독학으로 해보니 기타 자체보다는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가 실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요. 그런만큼 기타를 공부할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면 어떤 제품을 살지 고민하는 것보다 빠르게 좋은 제품 구매해서 얼른 연습을 시작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초보자에게 있어서는 같은 가격대라면 기타 자체의 소리보다는 연주자의 실력에 따라 소리 차이가 심하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모쪼록 여러분들도 좋은 연주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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